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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한때 강호였지만 한 세대 동안 약골 취급을 받다가 기세를 되찾아가는 팀이다.

스위스는 1934년, 1938년, 1954년 등 세 차례 8강에 올랐으나 1962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30년 가까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존재감을 완전히 잃었다.

재건을 위한 투자는 1990년대 중반부터 유소년을 육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2000년대 들어서는 각급 대표팀을 두루 맡아 기대주 훈육에 일가견이 있는 코비 쿤 감독에게 성인팀 지휘봉까지 맡겼다.

쿤 감독은 스스로 육성한 인재들을 선발해 직접 기용했으며 스위스는 탄탄한 조직력을 되찾아 왕년의 실력을 회복하고 있다.

스위스는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04) 본선에 올랐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16강에 진출했으며 유로2008 본선에도 나갔다.

쿤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감독직을 내놓았고 지금 사령탑은 독일 출신의 오트마르 히츠펠트(61) 감독이다.

히츠펠트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뮌헨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렸고 뮌헨에서는 6시즌을 머물면서 4차례 리그 제패와 1차례 FA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경험이 우러나는 지도력을 바탕으로 월드컵 예선도 잘 치러냈다.

스위스는 이스라엘과 예선 1차전에서 2-2로 비기고 2차전에서 룩셈부르크에 1-2로 지면서 흔들렸지만 이후 6승2무를 거둬 조 1위를 따냈다.

유로2004 우승팀으로 만만치 않은 그리스를 홈과 원정에서 각각 2-0과 2-1로 격파하면서 심상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스위스는 월드컵 예선에 4-4-2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최전방에는 알렉산데로 프레이(FC바젤)와 블레즈 은쿠포(FC트벤테)가 나서고 미드필드에는 트란퀼로 바르네타(레버쿠젠), 괴칸 인레르(우디네세), 벤자민 허겔(바젤), 마르코 파달리노(삼프도리아)가 포진했다.

수비라인은 뤼도빅 마그닌(슈투트가르트), 스테판 그리히팅(오세르), 필립 센데로스(에버턴), 스테판 리히트스타이너(라치오)가 맡고 골키퍼 장갑은 디에고 베날리오(볼프스부르크)가 꼈다.

프라이와 은쿠보는 예선에서 5골씩을 몰아친 위력을 보인 바 있고 바네르타는 중원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후겔과 인레르는 활발한 수비 가담력을 보였고 수비라인은 조직적인 협력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 속공을 보였다.

스위스의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8위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1위 스페인과 15위 칠레, 37위 온두라스와 H조에 묶여 있어 가시밭길은 면했다는 분석이 많다.

히츠펠트 감독은 1950년대 이후로 가장 강력한 팀을 이뤘다고 자부한다. 남아공에서 그에 걸맞은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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