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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는 1919년에 창립됐지만 나라는 민족 분규로 유고슬라비아왕국에서 유고슬라비아사회주의연방공화국, 신 유고슬라비아연방공화국,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거쳐 2006년 세르비아가 됐다.

격동의 세월에서도 축구는 변함없는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세르비아는 구 유고 시절이던 1960년과 1968년 유럽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10차례 월드컵 본선에 올라 1930년 우루과이 대회와 1962년 칠레 대회에서 4강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 출전한 독일월드컵에서 세르비아의 성적은 시원찮았다.

예선에서는 강호 스페인을 플레이오프로 밀어내고 본선에 직행했으나 `죽음의 조'에 편성돼 네덜란드(0-1), 아르헨티나(0-6), 코트디부아르(2-3)에 모두 지고 말았다.

다만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등장한 무대에서 충분한 가능성은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세르비아 사령탑은 현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일리야 페트코비치.

그는 세르비아를 강력한 수비 라인을 바탕으로 역습 속공을 구사하는 팀으로 재건했고 이런 전술적 토대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세르비아는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 프랑스,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리투아니아, 파로 제도를 만나서 7승1무2패를 거뒀다.

프랑스에 1무1패로 부진한 것으로 제외하면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난 뒤 최종전인 리투아니아와 원정경기에 2진급 선수들을 내보내 1-2로 패할 때까지 승점 3씩을 계속 쌓았다.

4년 전과는 분명히 다른 돌풍을 예고하는 것이다.

현재 세르비아 감독은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라도미르 안티치다.

페트코비치 감독의 수비 위주 전술을 훨씬 발전시켰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전형적인 포메이션은 4-4-2로 좌우 중앙수비수에 알렉산다르 루코비치(우디네세)와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버티고 좌우 풀백은 이반 오브라도비치(레알 사라고사)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가 맡는다.

미드필드에는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 리에주)와 밀로슈 크라시치(CSKA 모스크바)가 좌우 날개를 펴고 네나드 밀리야스(울버햄튼)와 데얀 스탄코비치(인테르 밀란)가 중앙에 포진한다. 공격수는 마르코 판텔리치(아약스)와 니콜라 지기키(발렌시아).

주전들은 평균 신장이 185㎝에 이를만큼 체격이 좋은 데다 스피드도 뛰어나다.

좌우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순식간에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는 강점이 있다.

유럽 최고의 중앙수비수로 꼽히는 비디치가 포함된 수비라인은 유럽 최고로 꼽힐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공격 가담 능력을 자랑한다.

세르비아는 작년 11월 19일 우리나라와 평가전에서 국내 팬들에게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당시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전반 7분 만에 지기치에게 골을 허용하고 끝까지 만회골을 넣지 못해 졌다.

작년 7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4위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20위를 지키고 있는 세르비아가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이변을 일으킬 것이라고 점치는 전문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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