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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이고 현재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금까지 16차례 본선에 올랐고 6차례는 결승전에 올랐으며 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등 4차례나 우승했다.

유럽 예선에서는 불가리아, 몬테네그로, 그루지야, 아일랜드, 키프로스를 만나 7승3무를 한번의 패전없이 조 1위를 차지했다.

아일랜드와 2차례 경기, 그리고 불가리아와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친 것이 옥에 티였다.

이탈리아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라고 불리는 수비축구로 유명하지만 2004년 마르셀로 리피(62)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는 짜임새 있는 공격과 다채로운 전술까지 곁들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슬럼프가 있었다.

2006년 월드컵이 끝나고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8강에 올랐지만 스페인과 네덜란드에 패하고 한 수 아래인 루마니아와도 비기는 수모를 당했다.

이탈리아는 대회 직후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을 해임하고 월드컵 우승을 일군 리피 감독에게 지휘봉을 다시 넘겼다.

리피 감독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5차례 세리에A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1996년)과 준우승(1997년, 1998년, 2003년)을 이끌었던 명장이다.

이탈리아는 전통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지금은 대부분 퇴색한 것이 사실이지만 승리는 여전히 튼실한 수비에서 나온다는 분석이다.

파비오 그로소, 조르지오 키엘리니, 파비오 칸나바로(이상 유벤투스), 잔루카 잠브로타(AC밀란)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은 유럽 예선에서 안정성이 확인됐다.

수비 라인을 지휘하는 중앙 수비수 칸나바로는 2006년 월드컵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베테랑으로 이번 월드컵을 고별무대로 삼겠다는 열의도 강하다.

리피 감독은 포백을 바탕으로 4-3-3이나 4-2-3-1, 4-3-1-2 등의 전형을 두루 구사하고 베테랑과 신예를 고루 기용하는 등 적지 않은 실험을 치렀다.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와 안드레아 피를로(AC밀란) 등 미드필더가 전방에 볼을 공급하면 안토니오 디나탈레(우디네세), 알베르토 질라르디노(피오렌티나), 빈첸조 이아퀸타(유벤투스) 등이 해결사로 나선다.

골키퍼는 여전히 세계 최고로 꼽히는 잔루이지 부폰이다. 그는 2006년 월드컵에서 자책골 1개와 페널티킥 1개 외에는 골을 전혀 내주지 않는 철벽 수비로 야신상을 받았다.

현재 이탈리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스페인, 브라질, 네덜란드에 이어 4위다.

이탈리아는 톱시드를 배정받아 F조에서 파라과이, 뉴질랜드, 슬로바키아와 묶여있어 무난한 조별리그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리피 감독은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우리가 다른 팀보다 낫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모두 우리가 다른 어떤 팀보다 약하지 않다고들 한다"며 월드컵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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